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	공지사항

제목	7월3째주시한편의여행?오세영의 라일락그늘에앉아
일자	2010-07-17 오전 9:59:21	조회	1560
라일락 그늘에앉아 오세영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오늘은 햇빛이 푸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오늘같이 비내리는 주말오후에는 그립고 고맙고 입가에 미소짓게하는 좋은사람에게 메일한통 써서 보내보는일은 어떨까요? 소박한 메일한통은 라일락 향기되어 받는이의 가슴을 따뜻하게하며 소중함을 알리며 초록에서 숨쉬고 하루의 향기를 흰 종이 위에 써서 보내보는 향기로운 한주간 되시기를 바래봅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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